making a diffuser
reform
예전에 대학교때 친한 언니가 준 향수가 있어서 디퓨저 만들어봤어요.
벌써 10년도 지났고... 향도 너무 진해서 저한테는 안맞더라구요.
버리기 아까워서 지금까지 그냥 뒀는데
집안에 좋은 향기 나라고 디퓨저 만들어봤습니다.
준비물
*오래된 향수
*유리용기 - 저는 사과쥬스병에 했어요
*베이스 - 보통 에탄올 사용하시던데 정제수로 희석해서 사용해야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전용베이스 구입했습니다.
*발향스틱 - 김발로 많이 만드시던데 보니까 구멍이 전혀 안뚤려 있어서 발향이 되겠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용 발향스틱과 발향볼 샀구요. 구멍도 뽕뽕뽕 뚤려있어서 오일을 잘 빨아올릴거 같아요.
만드는 과정은 정말 간단해요.
빈병에 향수랑 베이스를 3:7로 혼합하고 방향스틱 꽂아주시면 됩닌다.
근데 향수 자체가 강해서 그런지 3:7은 너무 향이 쎄더라구요.
전 은은한게 좋거든요.
그래서 베이스를 조금 더 넣어줬습니다. 2:8 정도 되는거 같아요.
전 빈병 그대로 두면 왠지 허전해서
요즘 푹 빠져있는 마끈으로 돌돌 감아주었어요.
꽃모양 토숀리본을 잘라서 붙여주니 더 예쁘네요 :)
침대 헤드에 올려 놓으니 분위기도 좋고, 좋은 향기도 나니 기분이 좋네요.
신랑도 이쁘다고 칭찬해줬어요 :)
만드는 방법도 쉽고, 집에 아직 오래된 향수도 있으니깐 빈병 구해서 하나 더 만들어서 화장실에 놔둬야겠어요.
저희 엄마가 결혼할 때 만들어 주신 한지공예 등 옆에 놓으니
디퓨저가 빛을 발하네요 :)
인테리어 따로 안해도 되겠죠?
좋은향기와 따스한 조명. 분위기 잡을 때 딱입니다.!
잠깐잠깐 스치듯 느껴지는 향기가 나를 즐겁게 합니다.
오늘도 좋은 꿈 꾸는 아름다운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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