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만삭사진]집에서 찍는 만삭사진

셀프 만삭사진

집에서 즐겁고 편하게

제가 36주 되던 때에 집에서 셀프 만삭사진 찍었어요.

조리원 연계되서 무료로 찍으려고 했는데, 전 드레스 입고 막 포즈 취하고 그런거 이상하더라구요.

결혼도 아니고 왠 드레스? 만삭이랑 드레스랑 무슨 상관?

그래서 집에서 그냥 편안한 옷입고 만삭사진 찍었습니다.

제가 찍고 싶었던 사진 모아놨다가 비슷하게 찍으려고 노력했어요.

소품이 없으면 신랑이 포토샵으로 그려줬어요.

원래 찍고 싶었던 사진이 이거였는데, 하트소품을 빨간펠트로 만들려고 했는데 너무 흐느적거릴거 같아서

안만들었거든요. 하트소품이 없어서 아쉬워하니까 신랑이 포토샵으로 그려줬는데,

비슷하게 해줘서 전 만족해요.^^

저희는 실루엣 위주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제가 살이 많이 쪄서 얼굴 나오는걸 원치 않았거든요.

근데 전 이런게 더 예쁜거 같아요^^ 

너무 맘에 들어요.

출산 하고보니 만삭배..정말 남산만하네요.

제 아이가 저기에 있었다니.. 믿겨지지가 않아요.

제가 대부분 외국 만삭사진 자료들을 모아놨었는데,

정말 찍고 싶은 사진이었어요.

근데 절대 저런 실루엣은 안나오더라구요....ㅠㅠ

둘째 때 도전해볼까...하다가...그냥 깔끔하게 포기하려구요.

몸매되시는 분들은 저렇게 꼭! 찍어보세요. ^^